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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장애 비장애에도 상생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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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박재완 장관 "장애 비장애에도 상생이 중요해"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왼쪽부터 4번째)이 16일 경기도 안산 소재 장애인고용 표준사업장인 다성주식회사를 찾아 임직원의 애로점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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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장애인다수고용 사업장인 안산의 다성주식회사를 방문, 장애인근로자와 회사관계자를 격려하며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이곳은 휴대폰과 내비게이션 등 전자제품을 조립하는 업체로 150여의 근로자 중에서 40여명 장애인(장애등급 1~2등급의 중증 장애인은 28명)이 함께 일하는 사업장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박 장관은 공장라인을 돌아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 귀를 기울이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연이은 간담회에서도 장애인 고용기업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달라고 간청했다.


1년6개월째 근무중인 지체장애인 조성진 주임(32)은 "회사를 다니고 나서 성격이 밝아졌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그 전까지만 해도 지하철에서 누가 도와준다고 하면 오히려 손을 뿌리쳤지만 지금은 먼저 사람에게 다가간다"고 말했다. 조 주임은 "우리 회사에는 청각장애, 지체 장애 등 여러 장애인이 많은데 회사에서 소질과 적성에 맞는 일을 맡겨 적응하기 쉬웠다"고 전했다. 그는 회사의 전적인 배려로 재작년과 올해 장애인전국체전에서 수영부문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비장애인 직원인 엄성혜 대리(35)는 "얼마 전 퇴근길에 청각장애인 동료를 도운 적이 있는데 그가 나중에 고맙다고 음료수 한 잔을 건네주었는데 가슴이 뭉클했다"는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하중기 다성 사장(47)은 "2005년부터 장애인 고용을 계속해왔지만 여전히 대기업이나 외부 사람들은 장애인이 만든 제품이라면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 사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대안을 주문했다.


장애인고용센터에 대한 홍보 부족도 지적됐다. 조 주임은 "일산에 장애인 고용종합센터가 있지만 그곳에서도 장애인표준사업장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며 "일하고 싶은 장애인들을 위해 앞으로 이처럼 장애인을 위하고 아끼는 기업에 대해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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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 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을 10명 이상 고용하고 상시근로자의 30%이상, 고용장애인의 절반 이상을 중증장애인으로 고용하는 업체를 말한다. 고용부에 따르면 장애인고용 표준사업장은 전국적으로 84곳이 있으며 이들 사업장에서 2000여명(중증장애인 1500여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직원들과 간담회를 끝내고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하면서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함께하는 상생이 우선"이라고 탐방 소감을 압축해 표현했다. 박 장관은 이어 "장애인 근로자들이 보다 나은 조건에서 일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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