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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 통안1년 7거래일만약세..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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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장세 마무리..내주 입찰+외인포지션·선물롤오버 주시하며 보수적 접근 필요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캐리성 강세장이 마무리되며 지난 7일부터 강세를 보였던 통안1년물이 7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단기물은 지난 9일 한국은행 9월 금통위에서 예상밖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캐리수요가 몰리며 강세를 지속했었다. 선물시장에서 5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를 이어갔다. 다만 장막판 순매수로 돌아섰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캐리수요가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간 단기물 금리하락으로 더 이상 캐리가 나올 여지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추석이후를 대비하며 앞서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진단이다. 다음주 입찰과 선물 롤오버, 외인의 매도 등을 봐가며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또 추석이후에는 10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숏장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채권약세, 통안1년 7거래일만약세..차익실현 [표] 국고3년 10-2 금리 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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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 통안1년 7거래일만약세..차익실현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전장대비 2bp 상승한 2.90%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이 4bp 올라 2.25%를, 2년물이 5bp 상승한 3.37%를 나타냈다. 선물 원월물 바스켓물에서 빠지는 국고3년 경과물 9-2과 국고3년 지표물 10-2는 전장대비 4bp씩 올라 3.22%와 3.42%로 장을 마쳤다. 국고3년 경과물 9-4는 어제보다 6bp 상승한 3.36%를 기록했다.


국고5년 10-5는 전일비 4bp 오른 3.86%를 보였다.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전장대비 1bp 오른 4.24%와 1.89%를 나타냈다. 반면 국고20년 9-5는 전일대비 1bp 하락한 4.46%로 장을 마감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2틱 하락한 112.68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6틱에서 9틱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12.85로 개장해 한때 112.98까지 오르기도 했다. 통안2년물 입찰이후 이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며 112.6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17틱 하락한 111.95로 장을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35틱수준을 기록했다. 한 선물사 추정치에 따르면 스프레드거래 레인지는 0.66에서 0.72로 거래량 1만5294계약을 기록했다. 누적거래량은 2만8273계약을 보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과 개인이 각각 4822계약과 539계약을 순매도하며 각각 5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은행이 1396계약을, 투신이 1382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은행은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연기금도 1004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개장초 3150계약 넘게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장막판 816계약 순매수로 돌아서 6거래일만에 매수를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15만5783계약을 기록해 전장 17만8171계약대비 2만2400계약가량 줄었다. 거래량은 14만9304계약을 보여 전일 7만1454계약보다 7만7800계약이상 늘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캐리성매수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왔다. 추석연휴에 대한 캐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1년물이 전일 2.88%로 기준금리 2.25%대비 스프레드가 60bp에 불과하다. 중립을 가정할 경우 50~70bp 밴드라고 한다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프라이싱이 전혀 안돼 있다. 또 60bp는 먹을만한 캐리도 별로 없다. 추석연휴로 다음주 월요일이 지준일이어서 캐리성 매수는 목요일까지 유효한 상황에서 이미 차익실현할 레벨에 와 있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현선물 저평이 7틱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9-2가 다음월물에서 빠짐에 따라 상환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외인 보유가 큰 상황에서 물건이 잠겨있어 금리가 튀기도 어렵다. 반면 외국인이 스프레드 거래에 소극적이다. 이번월물만 놓고 보면 2만6000계약정도 순매도로 누적순매수 잔고가 6만여계약에 불과하다. 외인 롤오버가 소극적이어서 만기일까지 저평이 줄지않다가 막판에 줄어들 가능성이 커보인다. 원월물 저평이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오는 금요일과 월요일 매매는 조심스러워야 할 이유다”라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그간 캐리성 매수에 대한 강세장이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딜링쪽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며 단기물들은 어제의 강세폭을 모두 반납한 모습”이라며 “주식상황도 좋은데다 입찰과 선물 월물교체도 있어 추석이후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추석후에는 10월 금통위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해 숏장을 예상하고 미리 차익실현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물은 선물 마감이후에도 1~2bp가 더 올랐다. 원월물인 12월물이 17틱 하락했는데 원월물에 현물이 연동한 모습”이라며 “외국인의 차익실현과 만기 롤오버를 봐가며 보수적으로 움직여야 할듯 싶다”고 전망했다.


◆ 국고채 바이백 무난..통안2년 입찰·중도환매 엇갈린 반응 = 기획재정부가 이날 1조원어치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을 실시해 9950억원어치를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1조3550억원으로(응찰률 135.5%) 같은 종목과 물량을 대상으로 한 지난 9일 직전 입찰에서 보인 응찰액 1조1920억원(응찰률 119.2%)보다 높았다. 당시 낙찰금액은 8720억원이었다.


대상종목별 응찰액과 낙찰금액은 6-2가 1510억원에 1110억원, 8-3이 1790억원에 1490억원, 6-4가 1830억원에 1630억원, 1-11이 200억원에 100억원, 8-6이 8220억원에 5620억원을 기록했다. 1-5와 1-8은 직전입찰과 마찬가지로 각각 응찰과 낙찰금액이 없었다.


낙찰가중평균금리는 2.58%에서 2.92%로 직전입찰 2.74%에서 3.14%보다 낮았다. 종목별로는 6-2가 2.58%, 8-3이 2.76%, 6-4가 2.85%, 1-11이 2.94%, 8-6이 2.92%를 기록했다. 최저와 최고 낙찰금리는 6-2가 2.56%와 2.61%, 8-3이 2.74%와 2.77%, 6-4가 2.84%와 2.87%, 1-11이 각각 2.94%, 8-6이 2.91%와 2.94%를 보였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 입찰에서 한국은행 금통위 영향이 컸었던것에 비하면 국고채 바이백이 미달됐음에도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무난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도 이날 2조2000억원어치 통안2년물 입찰을 실시해 2조2500억원을 낙찰시켰다. 응찰액은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2조5000억원 입찰에서는 응찰액 3조7900억원을 기록하며 2조7500억원이 낙찰됐었다.


낙찰수익률은 3.28%(시장유통수익률 기준)로 아시아경제가 사전 예측한 3.27~3.30%에 부합했다. 부분낙찰률은 0~50%를 보였었다. 직전 입찰에서는 낙찰수익률 3.60%, 부분낙찰률 80~100%를 보인바 있다.


4000억원어치 통안2년물 중도환매(바이백, 대상증권 통안증권 2년물 0352-1106-0203)는 응찰액 5200억을 기록하며 4000억원 전액이 낙찰됐다. 낙찰금리는 2.72~2.78%로 부분낙찰은 없었다.


지난 1일 통안2년물 0352-1106-0200을 대상으로한 4000억원어치 바이백에서도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었다. 응찰금액은 6300억원이었다. 당시 낙찰금리는 3.10~3.17%로, 부분낙찰률 80~100%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최근 캐리수요에 따른 시장 강세로 통안입찰과 바이백 모두 강하게 낙찰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통안입찰이 생각보다 잘 안됐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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