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전자거래 처리 솔루션 업체 글로벌 페이먼츠가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중국 카드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글로벌 페이먼츠는 HSBC와의 아시아 합작 벤처사를 통해 위안화 결제 은행카드 발행을 독점하고 있는 중국 국영 카드업체 인롄(銀聯, China UnionPay)에 카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협의에 따르면 카드 결제서비스는 베이징에서 이뤄지는 거래에 한정된다. 그러나 글로벌 페이먼츠는 이를 향후 상하이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카드발행 사업은 인롄의 독점 구조가 지속될 전망이나 이번 거래는 그동안 폐쇄적이었던 중국 카드시장에 서양 업체가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간 주요 서양 카드결제 서비스 업체들은 중국 시장 진출에 좌절해왔다. 그러나 이번 거래로 해외 기업들은 중국 고객들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해외 기업들은 중국 고객들이 해외에서 중국 은행카드를 사용할 때만 중국 고객들과 접촉할 수 있었다.
지금 뜨는 뉴스
게다가 향후 중국 내 카드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높은 수익도 기대된다. 현재 중국 정부가 수출 중심에서 내수 중심으로의 경제구조 개편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수 시장이 커지면서 향후 중국 내 은행카드 및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주 마스터카드는 중국에서 발행되는 신용카드가 지난해 말 기준 1억8600만개에서 2025년 11억개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카드 결제액은 2조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았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