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4일 KT&G의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담배시장이 회복되고 있는데다 시장점유율의 하락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며 "2분기에 BAT의 공격적 영업으로 58.8%까지 하락했던 점유율이 7~8월에는 59%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신제품과 다비도프의 커버리지율 확대 효과를 감안할 때, 향후에도 점유율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며 "여기에 10%의 인력 조정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증권에 따르면 KT&G의 4분기 인건비는 3분기의 임금 인상을 감안하더라도 627억원에 그쳐 2분기대비 18.9% 감소하고, 2011년 노무비와 인건비는 6.5% 정도의 추가 임금 인상을 가정해도 2010년대비 8.7%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주당 배당금은 3000원으로 2008년과 2009년의 2800원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009년대비 16.2% 감소하지만 셀트리온 주식의 매각 등에 힘입어 순이익은 전년대비 20.9%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2004년 말 이후 조정이 없었던 담배세금이 인상될 경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담배 소비는 가격에 매우 비탄력적인 데 반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ASP을 인상하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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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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