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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CEO들의 열공, ‘신 성장 동력을 찾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3초

50여명 SK에너지기술원 방문, 그린산업시대 첨단기술 견학으로 기업활로 개척

대전 CEO들의 열공, ‘신 성장 동력을 찾자’ 대전-충남CEO들이 SK에너지기술원을 방문한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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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충남지역의 대표적 경영인포럼인 ‘대전·충청CEO경영혁신포럼’이 올 하반기 첫 포럼을 SK에너지기술원 현장체험으로 마련했다.


유명강사와 대기업 CEO들을 초청, 지역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포럼이 SK에너지의 신기술을 둘러볼 기회가 생긴 것이다.

“SK에너지는 땅속에서는 물론 땅위에서 에너지를 찾고 있습니다”란 김동섭 SK에너지기술원장 설명에 대전·충청 CEO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엔크린’ 등으로 유명한 정유기업으로 알고 있었기에 이런 설명은 쉽게 이해가 안 됐다.

하지만 김 원장이 ‘땅속 에너지 고갈’을 강조하면서 정유사업 외에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만들고 해외자원개발과 기술수출, 신에너지 연구, 기능성 화학제품 등을 만든다는 설명에 CEO들은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었다.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런 기업연구소가 있는 지 몰랐다. 자신의 회사경영에 신경쓰다보니 주변의 다른 기업들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CEO포럼은 그런 면에서 우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SK에너지를 설명하며 세계 두 번째 고속전기차 상용화에 성공한 현대자동차 ‘블루온’ 이야기를 꺼냈다.

대전 CEO들의 열공, ‘신 성장 동력을 찾자’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


“어제 청와대서 이명박 대통령이 시승하는 뉴스를 많이 봤을 것이다. 이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우리 연구진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동차 값의 절반이 배터리가격이다. 그만큼 전기자동차에게 배터리는 가장 중요한 부품이면서 배터리성능이 자동차 성능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블루온’ 배터리는 SK에너지에서 만든 리튬이온 폴리머배터리가 들어갔다. 이 배터리는 기존 하이브리드계열 자동차와 달리 이산화탄소가 전혀 나오지 않고 전기로만 가는 100% 순수전기차다. 60㎞/h 이상 고속전기차에 공급되는 고용량·고성능배터리로 SK에너지의 높은 기술력이 입증됐다는 게 김 원장의 자랑이다.


김 원장의 기술원 설명에 이어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의 성장전략분석이 이어졌다.


대기업의 성장방향에 대해 설명한 김원섭 SK에너지 부장은 “삼성은 10년마다 10배이상 클 수 있는 새 사업을 만들어내는 데 지금 신규사업을 구상할 때다. 방향은 헬스에너지 쪽이 될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자동차에 대해 “1991년 기술독립을 선언, 알파엔진을 만들었고 세타엔진을 거쳐 타우엔진은 세계 최고엔진이란 찬사를 받고 있다. 지금은 이런 기술에 디자인을 한 단계 높여 디자인에 기술을 맞추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술원 첨단기술체험 등 한 시간 반으로 잡힌 일정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참가CEO들에겐 미래기술을 살펴볼 좋은 기회였다.


이승완 서울프로폴리스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살펴볼 기회였다. 많은 기업들이 녹색성장을 외치고 있지만 SK에너지의 첨단기술은 녹색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 CEO들의 열공, ‘신 성장 동력을 찾자’ 최태원회장이 기술원을 방문한 빙거먼 미 상원의원과 SK에너지가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카배터리 장착 하이브리드카를 시승하고 있다. <자료 사진>


행사에 참석한 대전·충청CEO들은 ▲박재만 대전성모병원장 ▲손종현 남선기공 회장 ▲육근만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장 ▲조규중 대전·충남중소기업청장 ▲두성균 MK테크놀로지 부회장 ▲이봉호 서울플란트치과 원장, ▲황규관 대한중공업 대표 ▲정원웅 정한종합건설 대표 ▲전병천 넷비젼텔레콤 대표 ▲송상문 진미식품 대표 ▲전용제 발해건설 대표 등 50여명이 함께 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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