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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대세! 와인 구매의 4가지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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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추석을 앞두고 와인 선물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백화점의 추석 선물 판매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과일 값이 폭등하면서 상대적으로 프리미엄급 와인이나 고가의 한우 세트 품목의 판매량이 늘어났다.

특히 와인의 경우, 백화점 3사 모두 전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인기 품목의 가격대 역시 전년에 비해 약 20%가 상승돼 저가에 비해 프리미엄급의 고급 와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와인 선물세트의 인기에 수입사 나라식품은 소비자들의 와인 선택을 돕기 위해 단 한 병을 골라도 실패하지 않을 ‘와인 선물 가이드’를 선보였다. 와인은 생산하는 국가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생산지역, 포도품종, 가격대에 따른 선택의 폭도 넓어서 선물할 와인을 잘 고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성호 나라식품 기획홍보본부장은 “와인을 선물할 때는 기본적인 와인 선택의 네 가지 기준인 선물 받는 이의 취향과 예산, 와인에 담긴 스토리와 우리의 입맛에 맞는 베스트 셀링 순위를 기억하면 선택이 쉬워진다”며 위 네 가지 기준 중에 상황에 맞는 한가지를 선택하면 기본적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이 모두 만족할만한 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추석선물 대세! 와인 구매의 4가지 법칙 콜럼비아 크레스트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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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구매의 제 1법칙 : 예산 불변의 법칙


신성호 본부장이 제시하는 첫 번째 와인 선택의 기준은 예산에 맞는 와인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와인 가격은 몇 천원에서부터 몇 백만원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도 종류도 다양하다. 정확한 예산을 세워 가격대에 맞게 와인 선택의 폭을 좁혀나가는 것이 현명한 와인 구매의 지름길인 셈.


여러 가지 세트 중에서도 예산을 고려한 가장 알찬 세트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레드 와인 2종으로 구성돼 각기 다른 포도품종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콜럼비아 크레스트 그랜드 이스테이트 세트(카버네 소비뇽+멀롯 / 소비자가격 8만원)이다. 2009년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 Top 100에서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1위에 선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아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추석선물 대세! 와인 구매의 4가지 법칙 온다도로

◆와인 구매의 제 2법칙 : 스토리 텔링의 법칙


선물받는 사람의 나이와 직업, 상황과 선물의 의미를 고려하여 그에 맞는 스토리가 담긴 와인을 고르는 것도 선물하는 이의 마음이 담긴 의미있는 선물이 된다.


박세리 선수의 LPGA 우승을 함께한 '온다도로'(소비자가격 45만원)는 황금물결이란 의미 그대로 재물운과 행운을 상징하는 와인으로 CEO나 스승, 부모님께 선물하기 좋다.


◆와인 구매의 제 3법칙 : 베스트 셀러 불패의 법칙


상대방의 와인 취향을 모를 때, 혹은 불특정 다수에게 와인을 선물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이 바로 와인의 맛이다. 이런 경우,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검증을 거친 신뢰할만한 베스트 셀링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지난해 누적 판매량 300만병을 돌파해 단일 브랜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몬테스 알파는 선물하는 사람도, 선물 받는 사람도 품질에 대해 100% 신뢰할 수 있어 누구에게나 만족감을 주는 인기 아이템이다.


추석선물 대세! 와인 구매의 4가지 법칙 라피드 레정드 세트

◆와인 구매의 제 4법칙 : 품종의 특징에 따른 선택


와인을 만드는 포도품종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품종 몇 가지의 특징을 알고 있으면 와인 선택이 쉬워진다.


카버네 소비뇽은 강한 타닌과 짙은 향으로 대한민국 남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종이고 피노누아는 섬세하고 은은한 향으로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품종이다. 쉬라즈는 잘익은 과일향과 강한 향신료 향이 느껴지는 개성있는 품종으로 와인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와인이다.


카버네 소비뇽을 주품종으로 하는 와인 중에서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블렌딩 와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보르도 특등급 와이너리인 라피트 로칠드에서 선보이는 대중적인 와인인 ‘라피트 레정드 보르도 세트’(보르도 레드+화이트 / 소비자가격 9만원)는 품격있는 비즈니스 선물로 각광받는 선물 세트이다.


그밖에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최대 생산자인 ‘부샤 페레 피스’는 다양한 가격대의 피노누아 와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호주의 대표 와이너리인 ‘울프 블라스’는 품질 좋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쉬라즈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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