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MBC 시대극 '동이'와 SBS '자이언트'가 나란히 10회 연장 방송을 확정함에 따라 월화드라마 박빙승부가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분만 해도 시청률이 5%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던 '동이'와 SBS '자이언트'는 7일 방송분에서 1%포인트 차이로 격차가 줄어들면서 뜨거운 각축전이 계속되고 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동이'는 25.3%, '자이언트'는 24.2%의 일일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동이'가 10회 연장을 확정해 10월 12일 60부로 막을 내릴 예정인 데다 '자이언트' 역시 10회 연장이 확정돼 12월까지 방송될 계획이어서 두 드라마의 박빙승부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자이언트'는 강모(이범수 분)와 성모(박상민 분)의 복수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강모와 정연(박진희 분)의 갈등, 강모와 민우(주상욱 분)의 대립, 미주(황정음 분)와 민우 커플의 멜로라인이 얽혀들어가면서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뒷심을 발휘하며 30%대로 진입하는 듯하던 '동이'는 인현왕후의 죽음 이후 2%포인트 이상 시청률이 하락해 다시 20%대 중반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월화드라마 진검승부를 진행 중인 '동이'와 '자이언트'의 각축전은 13일 계속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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