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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릴레이 특강]'토요일도 쉬지 않는 투자 열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지난 4일 오후 1시, 아시아경제지식센터에서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무극선생'과 '차트도사'의 릴레이 주식투자 강연회가 열렸다.


센터 직원들이 준비했던 200여 좌석은 강의 시작 전에 이미 꽉 들어찼다. 일부 참가자들은 자리가 없어 옆 강의실에서 실시간 동영상으로 투자 전문가를 만났다. 한 참석자는 " 옆자리에 방해 안하고 조용히 앉아만 있겠다"며 진행석 옆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강의실 입장에 성공했다.

[전문가 릴레이 특강]'토요일도 쉬지 않는 투자 열기'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강연자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았고 강의가 끝나도록 자리를 비우는 이가 없을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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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선생' 이승조 새빛인베스트먼트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시장을 읽는다'는 주제로 2시간가량 강의를 진행했다. 지루하게 이어지는 박스권 장세 속에서 필승 전략은 개별 종목에 집중하는 것. "종합지수가 1800에서 2000대 까지 상승해도 수익률은 10%밖에 되지 않는다. 지수가 빠져도 오르는 상위 10~15% 종목에 투자하라"고 당부한다. 참가자들은 대형 모니터에 비춰지는 강의 자료와 강사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며 투자정보를 얻기 위해 집중한다.


이승조 센터장은 "지금 시장은 '신사적인 시장'이 아니다. 눈 감으면 돈 빼가는 시장이다. 여러분들도 머리를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연은 '차트도사' 이재용 새소망 컨설팅 대표가 맡았다. 그는 '성공하는 투자자로 변하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에게 비법을 전수했다. 이 대표는 "현재 위치를 알고 들어가세요.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1800선. 아무 종목이나 사도 수익을 낼 수 있던 2008년이 아니다"고 말하며 "행동하기 전에 많이 생각하고 투자하라"고 주문한다.


덧붙여 그는 "자신이 분석 안하고 남이 좋다고 하는 종목을 사면 조바심이 나서 조금만 가격이 하락해도 손절한다. 그러다가는 돈을 못 번다"고 했다. 듣고 있던 참석자들도 잠시 필기를 멈추고 고개를 끄덕인다.


강의 끝 무렵에는 "차트 분석을 통해 주식 매도자와 매수자의 심리를 파악해야한다. 손실을 즐기면서 충분히 판단해서 매매하라"고 마무리했다. 특별하기 보다는 일상적인 멘트에 가깝다.


강의가 끝났는데도 한 중년의 남성 참석자가 기자 옆으로 와 "선생님이 끝에 뭐라고 말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다. 평범한 정보 한 줄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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