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희범 경총 회장 6일 취임식··공식 활동 개시(종합)

시계아이콘01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7일 노사정 주요 관계자 예방
노사현안 주요 과제 해결 위해 빡빡한 일정 소화


이희범 경총 회장 6일 취임식··공식 활동 개시(종합)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STX 에너지.중공업 회장)
AD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STX 에너지·중공업 회장)이 6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개시한다.

경총은 오는 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이 회장을 이수영 전 회장을 잇는 후임 회장으로 공식 선출한다.


임시 총회에 이어진 취임 리셉션에는 노·사·정·관·학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 회장의 취임식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이 회장은 신임 경총 회장으로서의 각오와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지난 2월 19일 이수영 회장의 사퇴 후 경총은 차기 회장 인선작업을 진행해 오다가 지난 5월 이 회장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하지만 전문경영인으로 새출발한 이 회장이 경영에만 전념하겠다며 고사를 했다. 하지만 이후 마땅한 후보가 없어 회장 인선에 난항을 거듭해 오던 경총 회장단은 회장 추대위원회 위원들과 김창성 경총 명예회장 등이 지난달 이 회장을 다시 방문하는 등 삼고초려를 한 끝에 이 회장의 최종 수락의사를 받아냈다.


회장직을 수락한 이 회장은 STX에너지·중공업 회장으로서의 대외 활동을 최소한으로 줄인 후 경총 임직원들로부터 업무 현황을 보고 받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지난해 경총을 탈퇴한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는 등 이미 물밑에서 업무를 진행해 왔다.


그만큼 6개월여간 회장 공백상태에 놓여있던 경총 업무를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한번 일을 맡으면 강력한 추진력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이 회장의 적극적인 성격도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6일 취임식도 단순히 취임인사만 하는 자리가 아니라 사실상 공식 업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이어 오는 7일에는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김성순 국회 환노위 위원장을 차례로 예방해 인사를 나누고 노사 문제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노조측 위원장들을 먼저 만난다는 것은 경총 회장으로서 앞으로 양대 노총 위원장들과 노사 문제에 관해 파트너로서 대화의 문을 열겠다는 이 회장의 소신을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회장은 산업자원부 장관 시절 원전수거물관리센터 부지 선정을 둘러싼 갈등, 한국무역협회 회장 취임 당시 일부 회원사들의 반발 등 고비 때마다 이해 당사자들과 직접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 적이 있다. 즉, 경총 회장으로서도 이러한 대화를 적극 해나가겠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경총 조직의 개편에도 많은 신경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장관 시절 이 회장은 1급 이상 간부들은 희생이 필요하다며 평일에는 한번이라도 더 현장에 나아가 기업의 현안을 파악토록 하고, 대신 토요일에 도시락을 먹으며 한주간의 업무를 종합하는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무역협회 회장 시절에는 회원사를 위한 무역협회가 돼야 한다며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고객을 위한 협회로 탈바꿈시켰다.


이러한 이 회장으로서는 과거의 구조에 머물러 있는 현재의 경총 조직구조를 어떻게 해서든 변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1949년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 공대 전자공학과와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나왔다. 1972년 공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행시에 수석 합격(12회)해 공직에 입문한 뒤 산자부 차관과 장관,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한국무역협회장 등을 지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