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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전 침몰유조선 '경신호'에 기름 509㎘ 남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1초

경신호 수중선체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 1988년 침몰된 경신호에 남아있는 기름이 약 509㎘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26일부터 8월12일까지 포화잠수 등 특수장비를 동원해 침몰선박 수중선체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신호에 509㎘의 벙커C유가 남아있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 경신호 선체 일부는 가벼운 충격에도 파손될 수 있을 만큼 부식이 심하게 된 상태였다. 이에 기름 유출 가능성이 있는 부위를 밀폐 보강해 내년도 잔존유 제거사업 이전까지 기름이 새지 않도록 임시조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침몰당시 막았던 부위와 그 동안 부식되고 틈새가 벌어져 기름이 유출된 위치를 찾아 모두 5군데를 철구조물로 씌우거나 점토로 메워 기름유출을 차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초 경쟁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경신호 잔존유를 제거해 기름오염사고의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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