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지난 26일 자신의 블로그 '페레즈힐튼닷컴'에 김소리의 '원챈스'를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페레즈 힐튼(32)은 한국 가요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힐튼은 2008년 9월 원더걸스의 '노바디' 뮤직비디오를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그는 'How The Koreans Do It'라는 제목의 포스트에 '노바디' 뮤직비디오를 실었다. 힐튼은 2009년 6월에도 같은 공간을 통해 원더걸스의 미국 디지털 싱글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힐튼은 2008년 발매된 이효리의 3집 타이틀곡 '유고걸'에 대해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We can't get enough)'고 평하며 한국 가요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2일에는 빅뱅 멤버 태양의 'I'll be there' 뮤직비디오가 페레즈힐튼닷컴에 게재돼 다시 한번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당시 이 뮤직비디오는 최다 클릭 영상 랭킹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힐튼이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는 저스틴 비버의 노래 '원타임'을 김소리의 '원챈스'와 함께 포스팅한 것은 표절의혹이 일고 있기는 해도 김소리의 음악성은 인정할만하다는 평가로도 해석될 수 있어 그 숨은 의도에 한국 가요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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