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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 자율적용은 은행에 긍정적<하이證>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하이투자증권은 정부의 부동산대책에서 DTI 비율 적용을 자율에 맡긴 것에 대해 "은행들의 대출 전략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일률적인 규제비율 상향 조치 보다는 더 효과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규선 애널리스트는 30일 "정부의 ‘실수요 주택거래 정상화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통해 주택담보대출이 급격히 증가하지는 않겠지만 금융기관 자율에 맡긴만큼 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 대책은)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최근에 급격히 감소한 주택거래량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업종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정부는 29일 발표한 대책에서 실질적인 혜택이 고소득층이나 고가 아파트에 돌아가지 않도록 1)지원 대상을 1가구 1주택자 및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로 한정하고, 2)현행세법상 고가주택인 9억원 초과하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3)투기지역(강남 3구)은 배제했고, 4)적용시한도 내년 1/4분기까지 제한하고 LTV 규제는 현행대로 유지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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