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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채용의 3대 수수께끼 풀렸다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그룹 계열사 입사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자기소개서작성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다. 특히 SSAT의 경우 이 시험을 통과해야 만 면접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점가에는 SSAT를 모의고사 문제집들이 나와 있을 정도다.


하지만 SSAT와 자기소개서에 취업준비생들이 보통 3가지 의구심을 갖는다.

첫째 모르는 문제의 경우 소위 ‘찍기’를 해서라도 답을 체크해야 하느냐, 둘째 SSAT는 정말 세 번까지만 볼 수 있는지, 마지막으로 정말 자기소개서를 다 읽고 나서 면접기회를 주는 지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인사팀이 기업블로그를 통해 정답을 속 시원히 털어놨다.

우선 SSAT에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이 공식답변이다.


만약 SSAT 10문제를 푸는데 한 두 문제가 고민이 되면 당연히 찍어야 하지만 5문제를 못 풀었을 때는 차라리 찍지 않고 그냥 놔두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SSAT는 논리(Logic)상으로 찍어도 되는 문제와 안되는 문제가 혼합돼 있기 때문에 섣불리 찍었다가는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SSAT를 3번까지 밖에 볼 수 없다는 이야기에 대해 인사팀 관계자는 다소 오해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류전형을 안하기 때문에 시험응시 휫수에 제한을 두는 것은 맞지만 SSAT를 통과하고 면접에 갔을 때만 한번으로 친다”고 설명했다. 당연히 통과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카운트가 안 되기 때문에 기회는 상당히 많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자기소개서를 다 읽는 지에 대해서도 ‘노(NO)’라고 답했다.


인사팀 관계자는 “자기소개서는 면접전형을 참고자료이기 때문에 일일이 다 읽어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면접시에 지원자가 자기소개서를 통해 얼마나 성실하게 임하고 있는가, 얼마나 창의력 있게, 남들과 다르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가를 주의깊게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학생들 사이에서 대외활동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 또한 취업에 큰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 삼성전자 인사팀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별한 경험을 가진 지원자는 차고 넘칠 정도로 많아졌기 때문에 오히려 면접에서 창의력 또는 문제해결 능력을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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