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은 26일 8.8개각에 따른 국회 인사청문회 논란과 관련, "청와대를 개편할 때부터 문제라는 인식이 있다"며 청와대 참모진의 문제를 거론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명박 정부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기조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에서 "국정을 잘 운영하기 위해 대통령이 국민과 정치권이 무엇을 바라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특히 "대통령께 직언이나 쓴소리를 할 참모 있어야 하는데 청와대 개편부터가 뭔가 잘못됐다"면서 "대통령께 쓴소리를 할 사람이 없다. 레임덕이 불가피하다고 하는데 그것을 대통령에게 이야기할 참모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의원은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 "의총 한 번 한다는 이야기가 없다"면서 "원내지도부가 의총을 안 연다고 하면 의총소집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두언 최고위원이 7.14 전당대회에서 주장한 전당원 투표 및 전당원 여론조사를 거론하면서 "당원 입장에서 이번 개각에 대해 한나라당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봐야 한다"면서 "그 총의를 모아서 당당하게 청와대에 요구하고 야당과 협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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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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