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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관객수 급감..2주차 120만 '턱걸이'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폭력 묘사 수위 논란을 일으킨 '악마를 보았다'의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2일 개봉한 이병헌 최민식 주연의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 주말 사흘간 28만 3439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121만 2065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말 '아저씨' 관객수의 60~70%를 유지했던 '악마를 보았다' 흥행 수치는 2주차 주말을 맞아 '아저씨'의 기록에 50%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인 '아저씨'가 한 주 먼저 개봉한 것을 감안하면 '악마를 보았다'의 하락세는 훨씬 두드러져 보인다.

4일 개봉한 '아저씨'는 지난 주말 사흘간 64만명을 모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악마를 보았다'는 총 제작비 70억원이 투입된 영화로 250만 이상의 관객이 들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 현재 흥행 추이로서는 이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악마를 보았다'의 관객수가 급감하는 원인으로는 폭력성과 잔인성의 수위가 일반 관객의 수용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이 영화에 대한 평가가 호평과 악평으로 극명하게 나뉘는 가운데 악평의 대부분이 폭력 묘사 수위에 관한 것으로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오는 9월 9일 개막하는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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