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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주세요’ 독주체제..주말 시청률 정상 굳히기 돌입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KBS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제작 에이스토리)가 지난주에 이어 시청률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지난 21일 방송된 19회분이 시청률 24.1%(TNmS, 수도권 시청률 기준)을 기록, 이날 방송된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함으로써 정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위기의 부부’ 태호(이종혁)-정임(김지영)의 갈등이 자식사랑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양가 아버지 종대(백일섭)와 기남(장용)의 갈등으로 확대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들 부부의 갈등이 양가에 모두 알려졌고, 정임이 일하는 떡집에서 불꽃 부부싸움을 벌이고 있는 도중에 아버지들이 등장했기 때문. 이날 엔딩에서는 종대와 기남이 서로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마무리됐다.

기남은 사위가 딸이 아닌 다른 여자 서영(이태임)과 애틋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과 분노에 빠진다. 오해라는 태호의 주장에 아랑곳하지 않고 곧장 종대네 집으로 달려간 그는 “내가 김서방 현장을 목격하고 오는 길이다. 당장 짐싸라”며 정임을 데리고 나온다. 정임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했지만 불같이 화가 난 아버지를 진정시키기 위해 일단 기남을 따라나선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시어머니 순옥(고두심)은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나는 크게 잘못한 것이 없다”는 철없는 아들 태호에게 “가서 싹싹 빌어라. 이혼당하고 싶냐?”며 아들을 끈질기게 설득한다. 며느리 정임을 찾아가서는 “태호가 많이 반성하고 있으니 한 번 봐주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순옥의 설득에 짜증이 치솟은 태호지만 실제로 그는 정임과의 이혼이 두렵다. 지금까지 힘겹게 쌓아온 스타교수로서의 명성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것이 두렵기 때문. 이에 장미꽃 다발을 들고 정임이 일하는 떡집을 찾지만 그 속내를 알고 있는 정임은 “이혼 당할까봐 겁나서 온 것 아니냐. 쇼하지 말라”며 싸늘하게 대한다. 정임의 냉담한 태도에 태호 역시 화가나 하지 말아야할 말을 쏟아낸다. “너 같이 뻣뻣하고 기센 여자 데리고 살 남자가 어디 있겠냐”며 소리친 것.


때마침 떡집에 들른 기남이 이를 목격하고 분노해 태호를 향해 달려든다. 정임은 이를 말리다 태호에게 펀치를 날리고, 이때 마침 떡집에 들어선 종대가 이를 목격하게 된다. 큰 아들 태호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종대는 눈이 커지며 한동안 말을 잊고, 기남은 분을 삭이지 못한다.


이날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태호-정임 부부의 갈등이 양가에까지 알려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극도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종대-기남의 아버지 대결에 대해서도 관심을 드러냈다. 자식들이라면 그 누구보다도 끔찍이도 아끼는 대표 아버지 두 사람이 어떤 태도로 이들 부부의 위기에 일조할지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낸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는 태호-정임 부부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둘째 연호(오윤아)가 경훈(한상진)에게 드디어 “우리 데이트해보자”는 말을 들으며 러브라인에 급진전을 보였다. 눈물 콧물 흘리며 자신이 권한 매운 닭발을 먹는 연호의 노력이 귀여운 경훈이 “우리 이제부터 매일매일 만나보자. 그리고 결정해보자”고 제안했기 때문. 그러나 여기에는 경훈의 깊은 속내와 반전이 있을 전망. 오늘 22일 방송분에서는 이들 커플의 ‘하드 코스 데이트’가 그려질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yjchoi0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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