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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원자재 강세..3개월래 최고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9일 중국증시가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상승세가 속도를 내면서 원자재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8% 상승한 2687.98에, 선전지수는 0.3% 오른 1141.35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석탄 및 금 관련 업체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정부가 과잉생산 억제를 위해 석탄업체간 합병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석탄업체를이 외형 확장을 위해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중국 최대 석탄업체 선화에너지는 모회사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금을 투입할 것이란 소식에 5.3% 급등했다. 2위 업체 중국석탄에너지는 2.9%, 3위 업체 다퉁석탄은 2% 올랐다.

금값 상승에 산둥황금광업은 2.5%, 중진황금은 0.8% 상승했다. 전일 뉴욕시장에서 금 12월물은 전장 대비 0.3% 상승한 온스당 1231.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굿호프 에쿼티 투자운용의 젱 투오 대표는 "인플레 전망은 통상 원자재주 상승 촉매로 작용한다"며 "투자자들이 물가상승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원자재에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상승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이 때문에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의 마 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채소가격 상승이 인플레 압력을 높일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빠른 시일내로 통화완화 정책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의 채소 가격은 홍수 피해로 크게 상승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이로 인해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인플레이션을 3%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부동산주는 상하이시가 부동산보유세를 높일 것이란 보도에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 반케와 폴리부동산은 각각 2.5%, 2.2% 하락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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