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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10여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놀면서 영화를 만들었다.”
장진 감독이 1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퀴즈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화를 짧고 굵게 찍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10년 넘게 영화판 가운데에서 제작하다하다 보니 처음이 그리웠다”며 “그 때 초심처럼 신나게 놀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전에 경찰서 교통과에서 밤을 샌 적이 있다. 그곳에서 밤새 일어나는 다양한 모습들을 기억했다가 이번 영화에 풀어놓았다”며 영화의 모티브를 소개했다.
그는 또 “주인공 한 명이 아닌 많은 배우들이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집단 캐릭터가 만드는 코미디 앙상블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그는 “이번 추석 한국 코미디 영화의 부활을 슬로건으로 내세웠지만, 가족들이 다 같이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퀴즈왕’은 방송 이래 단 한 번도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133억짜리 퀴즈쇼의 마지막 정답만 알게 된 상식제로 15인의 NO브레인 배틀을 그린 코미디물이다. 오는 9월 1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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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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