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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 영향..운용사 보유종목 중 POSCO, 삼성전자, KB금융 비중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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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가 지속되면서 투신권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운용사 보유 종목 중 POSCO, 삼성전자, KB 금융 등의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개 이상의 운용사에서 비중이 늘어난 종목은 현대차,하이닉스, LG 디스플레이, LG 화학(우선주 포함) 등으로 조사됐다.

SK증권에 따르면 설정액기준 상위 5 개 운용사의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규모는 총 41조836억원으로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66조6689 억원)의 61.62%로 나타났다.


실제 연초 이후 펀드 환매 금액은 10조3000억원이며, 투신권의 코스피 순매도 금액은 9조4000억원에 달한다. 또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5 거래일 연속 순유출 흐름이 이어지면서 유동성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투신권은 환매 대응 및 현금 확보를 위해 상승폭이컸던 종목 또는 향후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종목들을 위주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안정균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개 이상 운용사에서 POSCO, 삼성전자, KB 금융 등의 비중은 줄었고 현대차,하이닉스, LG 디스플레이, LG 화학(우선주 포함) 등은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업종별로는 연초 대비 화학 및운수장비 업종은 각각 12.33 → 13.54%, 10.66 → 12.26%로 늘어남(5 월말 기준). 반면, 철강및 금속 업종은 8.20 → 4.69%로 감소하였고, 서비스업종 역시 7.75 → 6.86%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전기전자업종은 연초 대비 비중이 증가하였으나, 5 월에 들어서면서 소폭 낮아졌다.


안 애널리스트는 "주식형펀드의 환매강도가 빠른 시일내 약화되지는 않겠지만, 점차적으로 약화될 것"이라며 "역발상 관점으로 주식형펀드 내 비중이 감소한 업종 및 종목이 수급의 고질병인 펀드 환매로 인한 투신권 매도에서 향후 일정부분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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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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