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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명필 4대강본부장 "몇달 기다릴 수 없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심명필 국토부 4대강사업본부장이 경남도의 답변시기 연기 요청에 대해 "몇달 동안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낙동강사업 특별위원회'를 구성, 각종 조사를 실시하고 다음달 말께나 국토해양부에 답변을 한다는 계획을 밝혀 4대강 사업을 둘러싸고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심 본부장은 이날 국토부 기자실에서 가진 4대강 관련 '수변생태공간 만들기 및 지역명소' 사업 관련 설명회를 하는 자리에서 "경남도에 4대강 사업을 계속 추진할지 안할지 답변을 달라고 했는데 '답변을 연기하겠다'는 답이 돌아왔다"며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답변만이라도 먼저 줘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대강본부에서는 사업 착수와 진행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먼저 이에대한 답을 준 후 의견서를 보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본부장은 "하천 사업은 도로사업과 다르다"며 "일단 사업이 진행되면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도 등이 사업을 계속 추진 중이라는 답변을 해온 것과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심 본부장은 이같은 답변마저 빠른 시일내에 주지 않는다면 내년 장마 전까지 대부분의 사업을 완료해야 하는 사업 추진계획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본부장은 지난 9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내일 모레(11일) 경남도지사와 4대강추진본부장과의 만남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그런 약속은 없다"며 "아마도 부산국토청과 실무적인 차원의 만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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