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오늘의 전략]움직일 수록 더 지친다

시계아이콘02분 3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말복은 끝났지만 폭염은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도 마찬가지다. 1800선 저항선에 막혀 힘빠진 모습이다.


깔딱깔딱 넘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역시 예상대로 만만치않다. 그러나 박스권 상단을 뚫고 1790선까지 진입해 이번 주 희망적인 전망도 비춰진다. 문제는 외부 변수다.

폭염에 지친 체력에 굵직굵직한 대외변수들이 자리잡고 있다. 1800선을 앞두고 가속화되고 있는 펀드런과 중국 긴축정책 강화, 미국 추가 양적완화 정책 지연 등이다.


지수가 올라갈수록 펀드 환매는 연일 쏟아진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1800선 위에서 들어온 돈만 19조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크게 우려하지 않지 않다는 의견이다. 펀드런을 받아줄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 기반때문이다.

외부 분위기도 간단치 않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미국경제 사정이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미국의 고용 참여율이 역사적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것은
그만큼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경제는 2009년 하반기 이후 제조업 중심의 빠른회복을 보였고 이에 따라 기업실적도 빠르게 좋아졌지만 고용 없는 회복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반감될 전망이다.


오는 10일 FOMC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연준의 통화정책 완환변경이 확인되더라도 경기전망하향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주식시장에 긍정적 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는 의견이다.


반면 주식시장에는 결국 유동성 논리와 위험자산 선호현상 강화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출구전략이 다시 뒤로 밀리게 되면 당분간 저금리 기조에다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경우 한국증시에도 돈이 들어올 가능성은 높다. 이는 호재다.


펀드 환매와 일부 섹터나 종목에 대한 외국인 매도, 즉 제한된 수급이 종목별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이어질 것을 감안할 때 지수보다 업종별, 종목별 대응, 특히 빠른 순환매에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우증권은 가급적 움직임을 줄이되, 내수/증권/중국 관련주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권했다.


◆최성락 SK증권 애널리스트=미국 고용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만한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


FOMC는 단기적으로 안도 요인이 될 수 있으나,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되살아나기까지 시간 소요될 것이다. 만약이번 FOMC 회의에서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지거나, 또는 다른 완화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면 고용에 실망했던 시장 심리를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정책들만으로 민간 소비 확대나 기업 투자 진작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회의적이며, 유동성 과잉 공급 부작용에 대한 부담도 높다. 즉, 금주FOMC 가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는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해결사 역할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1800p 당장 돌파하기 어려울 듯, 순환매 시각 유지 달러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추
가로 내려올 수 있고, 금주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하거나 동결하더라도 인상 기대를 유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 강세 수혜주나 금융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또 시장의 변동성은 휴가를 떠났다고 해도 될 정도로 지난 한주 동안 코스피 자체는 상당히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상승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종목별 흐름이나 전체 시장 분위기는 상당히 좋지 못했던 주간이었다. 그 동안 부 진한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시장이 강세를 보일 수 있었던 데에는 기업실적이 든든히 뒤를 바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매크로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개별기업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전체 시장을 흔드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코스피의 변동성은 줄고 있지만, 일부 주도주들의 변동성은 커지는 양상은 최근 시장의 분위기를 잘 대변한다. 3분기 국내 기업실적의 고점을 앞두고 매도 타겟을 찾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


또 그 동안 수급과 자금시장의 쏠림 현상에 따른 부작용 역시 매도 타겟이 되는 종목들의 변동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
다만, 일부 종목/업종의 실적 우려와 이로 인한 주가 약세를 시장 전체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강세장과 1800선 등정 시도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또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국내외 경기 전망은 개별 기업의 실적 우려를 중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후반의 외국인 매도 역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셀 코리아 내지는 안전자산으로의 회귀 시도일 가능성은 낮다.


가급적 움직임을 줄이되, 내수ㆍ증권ㆍ중국 관련주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종목별 매도 타겟은 국내 기관 쪽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수급적으로는 국내 기관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했던 종목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좋을 듯 하다.


◆정훈석 한국증권 애널리스트=턴어라운드는 주식투자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실적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지칭한다. 실적의 극적인 변화는 당연히 주가의 극적인 변화를 수반하기 마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식시장 참여자는 먹을 거리의 크기가 클 수 밖에 없는 턴어라운드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와 같은 강세장 하에서는 주가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내재하고 있는 턴어라운드주에 대한 접근은 유효한 투자전략으로 판단된다.


업황 사이클을 감안할 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성광벤드 등은 턴어라운드에 따른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높아 보인다.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 경쟁력과 효율성을 제고한 금호석유화학, 한솔제지, 대한전선, SK브로드밴드, KB금융지주 등도 턴어라운드주로 시장에서 평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AD

또한 시장 다변화나 기술혁신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구조적으로 레벨-업 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SKC, 두산인프라코어, 한솔LCD, 디엠에스 등을 들 수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초희 기자 cho77lov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