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60원~1170원대에서 조정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하락 대세 쪽으로 시장 심리가 기울기는 했으나 증시 조정과 더불어 북한 지정학적리스크도 증대되는 추세다. 전일부터 실시된 서해 합동훈련에 대해 북한이 강경 발언을 쏟아낸 점도 주목된다.
이에 일부 숏커버와 저점 결제수요가 하단을 떠받칠 경우 숏커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116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외환율은 올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1.0/1171.5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물 스왑포인트 1.85원을 감안할 때 전일 현물환종가(1166.5원) 대비 2.9원 오른수준이다. 이날 마감 무렵 달러·엔은 85.84엔을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1.3185달러를 나타냈다.
우리은행 원·달러 환율이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하에 1160원 후반대 움직임을 나타낼 전망이다. 고용발표를 앞두고 소극적인 포지션 플레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달러 약세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급락한 부분에 대한 기술적 반등 가능성과 지정학적리스크 상존으로 하락폭이 제한되며 1160원대 후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4.0원~1173.0원.
신한은행 미국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의 예상 밖 증가로 주말 미 고용지표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 이날 환율은 조정을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반등시마다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이 증가했고 증시도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어 조정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일 듯하다. 특히, 미 경제지표의 부진 등에 따른 미 달러화의 약세가 추세로 자리잡음에 따라서 환율의 반등은 추세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점에서 환율의 조정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4.0원 ~ 1174.0원.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이 고용 지표 악재로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여 전일보다 소폭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세로 돌아서고 코스피지수가 전일에 이어 조정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일 각종 상승 재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네고물량의 출회로 상승폭을 모두 반납함에 따라 네고물량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4.0원~1174.0원.
대구은행 달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를 앞두고 방향성 없이 조용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짐. 1160원대에서 추가 하락이 만만치 않고 그렇다고 위쪽으로 올라갈 재료역시 없는 상황임. 당국 개입경계심리 여전하고 금일 뉴욕에서 발표되는 고용지표를 확인 하고 가자는 분위기임. 최근 꾸준히 공급되고 있는 네고 물량은 레벨 상승시마다 등장할 것으로 보임. 캐나다 달러와 호주달러의 견조한 강세는 이어지고 있어 원화 강세의 움직임에도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함. 당일예상 1163 ~ 1175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경기 둔화 우려 속에 고수익 통화들에는 상승했다. 최근 글로벌 환시의 움직임이 주요 통화와 여타 통화들간의 움직임이 차별화되고 동인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여러 변수들을 함께 모니터링해야 할 듯하다. 금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미 경제에 대한 우려와 미 증시의 약세로 지지력 예상됨. 최근 며칠간 당국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경계는 지속. 하지만 1170원대에서의 네고와 시장의 숏심리가 상단 제한하며 1160원대 후반 중심 등락이 예상 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5.0원~1175.0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개입 경계 및 레벨 부담, 결제 수요 속에 추가 하락이 제한되며 1166원의 지지력 확인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상단 역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장중 계속된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장중 고가 및 종가는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환시 심리가 여전히 아래쪽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확인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펀더멘털 측면에서나 재정거래 측면에서나 국내 경제 및 금리 전망이 미국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데 근거한 것으로 판단된다.
환율은 국제 환시 안전자산 선호심리 및 역외환율 반등을 반영하며 상승 압력 속에 출발할 전망이나, 중장기적인 환율 하락 추세에 대한 공감대 속에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주말과 더불어 美 고용지표 발표 앞둔 부담 속에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가 전개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는 데다 1170원 위에서는 롱플레이가 제한적이었던 점, 반등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 기대 등 역시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5.0원~11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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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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