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제 2의 펀드붐, 갈 곳 잃은 투자 자금의 블랙홀, 7공주와 4대천왕.. 요즘 한창 투자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증권사 자문형랩어카운트와 연관된 말이다.
증권사 자문형랩이란 투자자금에 대한 종목 선정 및 자산운용은 투자자문사가 맡고 증권사는 주식거래와 계좌관리를 담당하는 형태로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 상품들 중 하나다.
이 상품이 최근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수익률이다. 대표적으로 한국투자증권이 브레인투자자문과 함께 내놓은 랩어카운트는 최근 6개월 사이에 28%의 수익을 올리는 등 몇 몇 스타 투자자문사들의 랩상품은 최근 6개월 사이에 30% 내외의 투자 수익률을 거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9.5% 가량 오른데 비해 몇 배의 투자수익률을 거뒀으며 1년 수익률 기준으로 100%가 넘는 성과를 거둔 곳도 나타났다.
수익률이 뛰어나자 투자자금도 몰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년사이에 2조원 가량의 신규 투자금이 자문형랩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출되는 것과 정반대의 상황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둘수 있는 이유로는 펀드와는 달리 규제가 거의 없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종목선정과 편입비율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10개에서 20개 내외의 포트폴리오를 짜서 집중투자가 가능하다. 자문사 7공주, 4대천왕이 등장하게된 배경이다.
그러나 투자의 세계에서 고수익은 고위험과 직결된다는 말이 있다. 집중 투자는 상승장에서 고수익을 가능하게 하지만 증시가 하락한다면 손실폭 역시 크다. 위험에 대한 분산 능력은 다른 투자상품에 비해서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증시 전문가들은 장기 투자 운용성적을 보유하고 있고 시장에서 실력이 검증된 투자자문사가 운영하는 랩어카운트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투자자문사는 몇 몇 스타자문사에 집중돼 있고 일부 투자자문사들은 시장 수익률을 따라잡지 못하거나 설립이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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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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