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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엔 강세로 수출주 약세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4일 일본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엔 강세에 따른 수출기업의 주가 약세가 두드러졌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1% 하락한 9489.34, 토픽스지수는 1.6% 하락한 845.58로 장을 마쳤다.

엔·달러 환율은 올해 처음으로 86엔 아래로 내려갔다. 엔·달러 환율이 이날 85엔선에서 움직이면서 최근 8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경제성장 회복 둔화의 우려를 야기하면서 달러화에 대한 엔 강세가 나타난 것.


도쿄 스미토모 트러스트앤뱅킹의 세라 아야코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지표에 대해 지나친 낙관을 품었었다"며 "우울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의 해외 비중이 80%를 차지하는 캐논은 4% 이상 하락했다. 소니(-3%) 닌텐도(-2.1%) 파나소닉(-2%) 도요타(-1.6%) 닛산(-4.2%) 등 수출주가 줄줄이 떨어졌다.


일본 3위 자동차업체 닛산의 시가 도시유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강(强)엔으로 인해 일본 자동차 산업이 회복 동력을 잃게 될 것”이라면서 “엔화 강세로 수출을 통한 수익이 급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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