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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하계봉사활동', 그룹 인트라넷 얼굴 장식

임원부터 식당직원, 그리고 퇴직직원까지 가고 싶어하는 봉사활동 표본 수립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기의 하계봉사활동이 4일 삼성그룹 임직원 간 커뮤니케이션 통로인 '마이싱글' 초기 화면을 장식했다. 개인휴가를 이용해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삼성전기 직원들의 자발적 봉사활동이 삼성그룹의 얼굴을 장식한 셈이다.


삼성전기의 하계봉사활동이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은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역사와 더불어 임원부터 식당직원까지 모든 직원들의 뜨거운 참여열 때문이다. 또 삼성전기 직원은 30여명이지만 이 외에도 사회공헌 관련 협약을 맺고 있는 병원과 학교의 학생들까지 참여, 사실상 전방위 봉사활동으로 발전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 전북 완주 안남마을에서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여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30여명으로 임원, 관리·생산직원은 물론, 식당근무 직원까지 자신의 여름휴가를 봉사활동에 헌납했다.

초기에는 직원들의 고향 위주로 봉사지역을 선택했지만 최근에는 체계적 봉사활동을 위해 봄부터 전국 오지를 답사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봉사 지역선정 후 선착순으로 30명 가량의 자원봉사자를 뽑는데 순식간에 정원이 찬다"며 "봉사활동 역사가 길어질수록 경쟁률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기 하계봉사활동에는 이 회사와 인공관절 무료수술 협약을 맺고 있는 수원 이춘택 병원 직원과 1사(社)1교(校)를 맺고 있는 수원 농생명과학교 선생님과 학생이 기꺼이 동참하고 있다.


삼성전기 직원들이 노후된 주택의 전기배선 교체 및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 수리, 효도사진(영정사진) 촬영, 수지침 봉사 등에 나선 동안 병원 직원들은 노인들의 굳어진 무릎 물리치료를 진행하고 고등학교 사제(師弟)들은 각종 농기계를 수리해주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봉사활동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현직 직원들의 참여열이 높은 것은 물론이고 회사를 관뒀지만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봉사활동의 꿀맛 같은 보람을 잊지 못해 퇴직직원들까지도 참여를 지속하겠다고 요청해 와 문호를 개방했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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