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지식경제부 산하 (사)한국발전교육원(이사장 임한규)이 3일 대전시와 '발전기술 연수타운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한국발전교육원은 국내 유일의 화력발전기술 전문교육기관으로 지난 2002년 설립 이래 연간 100여개 과정 3만5000여명을 교육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태안화력발전소 내 위치함으로 인해 교통여건 및 접근성이 매우 열악하다. 이에 따라 우수강사 및 수강생 확보가 곤란하고 교통비가 과다소요되는 등 애로사항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발전교육원은 대전시로의 이전을 위해 약 1000억원을 투입해 대전외곽 서남부지역에 약 11만5500㎡의 부지를 마련하고 오는 2011년 말 착공해 2013년까지 발전기술 종합연수타운을 건립한다는 목표다.
연수타운에는 연인원 약 5만명에 달하는 화력발전분야 기술인력을 교육·훈련시킬 교육시설을 갖추는 것을 비롯해 화력발전의 역사와 기술변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 건립, 현장의 기술력과 첨단이론을 접목시켜 고부가가치 신기술로 무장한 핵심인재를 키워낼 국제화력대학원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발전교육원 종합연수타운 건립을 통해 발전산업이 재도약하고 지속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대전시에 약 1631억원의 생산·부가가치효과와 연간 68억원의 소비증대 효과 발생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황상욱 기자 ooc@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