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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株, 8월 이후 주가 견인 재료는..'보장성 신계약'

올초부터 회복세, 성장성 둔화 우려 불식 효과 등..금리인상, 車보험 요율인상은 중·장기 재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지난달 업종지수 상승률 4.4%를 보인 손해보험업의 8월 이후 주가는 보장성 신계약이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초부터 회복세를 보인 보장성 신계약이 올 6~8월 들어 각 사별 신상품 출시 효과에 맞물려 해당 업종 회복세에 탄력을 부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2일 신한금융투자는 손해보험업종 내 톱픽을 LIG손해보험으로 제시하며 보장성 신계약 회복이 가장 빠르다는 점을 주요 사유로 언급했다. 동부화재의 경우 그룹 리스크 개선이 확연하다는 점을 반영해 LIG손해보험과 함께 톱픽으로 분류됐다.

성용훈 애널리스트는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모멘텀으로 주로 금리인상과 자동차보험 요율인상이 거론돼 왔지만 8월 이후에는 보장성 신계약이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보장성 신계약 회복은) 업종별 성장성 둔화 우려 불식, 초년도의 낮은 손해율을 통해 전체 손해율 개선,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이차(利次) 마진 폭 확대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한적인 금리인상 및 자동차보험 요율인상 효과와 관련 성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의 경우 장기금리가 상승한 후 자산 듀레이션만큼의 시간이 경과해야 한다"며 "아울러 자동차보험 요율인상도 9~10월분부터 반영되더라도 올해 손익효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6월 대비 지난달 5% 수준의 하락률을 기록했던 메리츠화재는 보다 장기적인 투자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성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의 경우 생명보험사 상장과 지주회사 전환 등의 큰 이슈로 기관 및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며 "다만 지주사 전환이 중장기적인 수익성 및 성장성을 배가시킨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수 관점에서의 시각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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