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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어르신, 70세 선생님 덕에 컴맹 탈출!

구로구, 55세 이상 어르신 컴퓨터강사로 육성…지역내 경로당 IT교육 봉사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우리 컴퓨터 선생님은 70살!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경로당에 55세 이상 어르신을 강사로 파견, 어르신들의 컴퓨터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구로구는 정보습득에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의 정보화 적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민정보화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을 강사진으로 구성,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IT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어르신강사들은 구민정보화교실의 IT교육을 수료한 55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강의를 위해 윈도우XP, 포토샵 활용, 동영상 만들기, PC장애처리, 각종 유틸리티 활용 등 4개월간 교육훈련을 받은 후 한 달 동안 구로구 교육장에서 보조강사로 실습하면서 교육에 필요한 지식 뿐 아니라 강사로 역할을 체험했다.

구로구 구민정보화교실은 화원종합복지관 등 총 11곳으로 월 10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어르신강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활동을 시작, 신도림경로당 등 지역 내 15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에게 PC다루기, 인터넷사용, 문서작성 등을 자체제작정보화 교재로 교육하고 있다.


경로당 어르신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는 어르신강사들은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선발, 7월 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4명을 포함해 총 26명이다.


구로구는 올 하반기 제2기 어르신강사들을 모집,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완석 디지털홍보과장은 “이번 사업은 정보소외계층인 노령층에게는 정보화 적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정보화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에게는 습득한 정보화 지식을 전파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사업”라며 “또래 선생님들이어 설명이 쉽고 친근해서 좋다는 반응”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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