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KT가 국산 태블릿인 '올레패드(가칭)'를 8월중 출시할 예정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가 내놓을 올레패드는 국내 벤처기업인 엔스퍼트(대표 이창석)가 개발중인 제품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비슷한 시기 SK텔레콤을 통해 7인치 안드로이드기반 태블릿인 갤럭시탭(가칭)을 내놓는 것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이는 애플 아이패드 국내 도입이 지연되는 것을 염두에 둔 동시에 10인치에 육박하는 아이패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가에 휴대성이 뛰어난 엔트리급 제품으로 고객의 수요다변화에 대응하겠다는 복합적 포석이다.
올레패드는 와이파이 기능을 통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풀터치 방식으로 웹서핑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콘텐츠도 설치해 쓸 수 있고 각종 문서편집과 인터넷전화 기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레패드는 20만원후반대로 가격이 책정돼 아이패드의 대체재로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KT는 이를위해 와이브로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에그'를 포함한 올레패드용 요금제도 함께 설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높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정보 터미널과 같은 법인사업자용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원가를 대상으로 각종 교재를 올레패드의 탑재해 종이책을 대체하는 모델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를위해 KT는 현재 주요 온라인교육 콘텐츠 업계와 올레패드에 서비스 탑재를 협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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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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