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인 저가 매수..시총 상위株·반도체 장비株 급락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급락했다.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500선 안착을 시도하던 코스닥 지수였지만 기관 매도 물량이 급격히 쏟아지면서 480선까지 밀려났다. 개인이 올 들어 두번째로 큰 순매수 규모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기관 매도 물량은 투신권과 보험 쪽에서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펀드 환매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기관 매도세에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던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4% 이상 급락했으며 셀트리온(-5.53%)과 OCI머티리얼즈(-5.56%), SK컴즈(-5.13%), 하나투어(-5.34%), 에스에프에이(-8.11%)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장을 이끌던 IT 대형주 하락도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피에스(-7.95%)와 프롬써어티(-7.4%), 에프에스티(-5.62%), 아토(-5.09%), 엘오티베큠(-4.83%), 유진테크(-4.48%) 등 반도체 장비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01포인트(-2.42%) 내린 484.72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2억원, 13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은 6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7종목 포함 188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7종목 포함 738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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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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