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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개발 '새 돌파구' 마련...중재안 다음달 6일 결론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좌초 위기에 몰렸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


22일 오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출자사인 '드림허브'가 이사회를 열어 지난 21일 롯데관광개발, KB자산운용, 푸르덴셜 등이 제시한 중재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후 오는 8월6일 공식적으로 결론을 내기로 했다.

지난 21일 코레일을 제외한 민간 최대 출자 3개사인 롯데관광개발, KB자산운용, 푸르덴셜(지분율 합계 32.8%) 등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재무, 전략 투자자 3개사에서 건설투자자 지급보증 규모를 2조원에서 9500억원으로 줄이고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서겠다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김헌 코레일 사업개발본부장은 "중재안에 대해 열린 생각으로 충분히 검토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며 담보제공의 부담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논할 때가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계약은 지켜져야 하며 변경은 최소한으로 줄여야한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이경택 삼성물산 전무는 "현재 상황이 급박한만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새로운 제안에 대해 뭔가 좀 해보자. 답보 상태를 뚫어보자는 분위기로 논의가 진행됐다"며 건설투자자들이 충분한 협의와 토론을 통해 오는 8월6일 결론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택 전무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과 한국의 개발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사업"이라며 꼭 성공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은 30조원을 투입해 서울 용산구 한강로 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 이촌동 일대의 56만6800㎡에 150층 높이의 랜드타워를 비롯해 업무, 상업, 주거 시설이 포함된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려는 계획이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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