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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2개월 최저..생산량 감소 우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이보리코스트 코코아 생산량 감소전망에 근월물(9월물) 팔고 원월물(12월물) 사들여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런던에서 코코아가 투기자본의 매도세에 2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코아 최대생산국 아이보리코스트의 생산량 감소우려가 커지면서 근월물(9월물)을 팔고 원월물(12월물)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런던 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에서 올드크롭인 9월만기 코코아가 전일대비 26파운드(1.1%) 하락한 2319파운드(3545달러)로 2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뉴크롭인 12월물은 10파운드(0.5%) 상승해 2193파운드에 거래를 마쳤다. 내년에 만기를 맞이하는 코코아 선물도 모두 상승했다. 아이보리코스트에서는 10월에 수확을 시작한다.


ABN Amro의 에릭 시브리는 "투기자본이 9월물에서 12월물로 갈아타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9월물은 9월15일 거래가 종료된다.

아이보리코스트 남부지방 코코아 농가에 최근 쏟아진 폭우 때문에 흑점병(검은곰팡이병)이 발생하고 있다. 흑점병은 폭우로 인해 습도가 높아지면 발병하기 쉬운 병충해의 일종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올해 아이보리코스트의 코코아 생산량이 감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맥쿼리 그룹 애널리스트 코나 하쿠는 "폭우가 우려를 점점 심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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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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