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 저점으로 반등 성공, 당분간 철광석 수요 약세 지속 전망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가 35일 연속 하락을 끝내고 반등에 성공한 후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런던 발틱거래소에 따르면 BDI가 29포인트(1.67%) 상승한 1761로 사흘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BDI는 지난 15일까지 35일 연속 하락해 1995년 이후 최장기간 연속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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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관련 전문투자사 FIS의 리서치담당 피터 노포크는 "남아메리카의 곡물 단기계약 수요가 운임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철광석 가격이 추락을 멈추기는 했지만 아직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이치방크는 "최근 운임지수는 중국 산업활동, 특히 철강부문 산업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지난 두달 동안의 운임 추락은 중국의 철광석 재고 줄이기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도이치방크는 또한 "철광석 수요가 앞으로 두달 정도 더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종별로는 철광석을 주로 운반하는 대형선박 케이프사이즈선 운임지수 BACI가 3.47% 상승해 하루용선료 1만3336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 BPNI는 1.7% 올랐고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 BASI는 0.4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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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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