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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김미화, 경찰에서 밝힌 진술 내용은?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KBS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김미화가 경찰에서 밝힌 진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미화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출두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블랙리스트' 발언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날 경찰 출두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미화는 "지난 4월 KBS직원이 문제를 제기했고, 언론에 블랙리스트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에 대해 알고 싶다는 내용으로 글을 올린 것"이라며 "고소로 갈 일이 아니다. 대화로도 간단히 풀어나갈 수 있는 사안인데,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날의 푸념이 대한민국에서 죄가 된다면 기꺼이 수갑을 차겠다. 다만, 이번 사건에 있어서 저에 대한 명예훼손, 송사에 소모되는 정신적 금전적 피해와 소모적 논란으로 야기되는 사회적 혼란에 대한 책임은 KBS 임원들이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장에서의 그녀의 발언은 경찰의 조사에서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현재 김미화의 조사는 진술 녹화실에서 이뤄지고 있다. 녹화를 통해서 증거를 확보하고, 진술되는 모든 것은 법정에서도 증거로 채택되기 때문"이라며 "좋은 분위기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점심 때는 구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다시 조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가 당초 예상시간보다 지연되는 점은 김미화에 대한 조사 항목이 많기 때문이다. 경찰 측은 양측을 조사함에 있어 꼼꼼하고 정확하게 해서, 추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김미화는 "(저는 )정치색도 없고, 개그맨으로 다른 사람을 어떻게 웃길 것인지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한다. 제가 개그맨으로 남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 제 꿈은 개그맨으로 사는 것과 남과 나누는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 뿐"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김미화는 영등포 경찰서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실하게 조사에 응하겠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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