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5일 신세계에 대해 하반기에는 이마트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민영상,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6월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2%, 34.6% 증가한 1조1520원과 834억원을 기록했다"며 "6월 기존점 매출증가율은 백화점 15.6%, 할인점 5.4%로 백화점은 여전히 높은 두자릿수 수준을 유지했고 이마트 또한 전월대비 개선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백화점 판매호조는 소비심리 개선과 소비양극화 효과에 의한 것으로 파악되고 이마트의 실적상승은 저가격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한 가운데 고용개선에 의한 중하위소득층 소비확대 효과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2분기 실적은 총매출 3조4690억원(yoy +13.0%), 영업이익은 2578억원(yoy +16.6%)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민 애널리스트는 "최근 신세계가 이마트 온라인쇼핑몰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온라인쇼핑몰 사업강화 목적은 단기적 이익창출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오프라인 고객의 이탈을 방어하는 방편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단기적 관점에서는 판매마진율 하락, 프로모션 비용부담 등으로 이익률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장기적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필요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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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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