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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최근 한 여성을 폭행한 사실을 인정한 탤런트 최철호가 10년 전에도 폭행사건으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밝혀졌다.
최철호는 지난 99년 술값을 안낸다는 이유로 동료를 때리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 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었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그날 오전 3시30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L나이트클럽에서 신모(30.방송국 섭외담당)씨 등 선후배 2명과 양주 2병을 나눠 마신뒤 "술값을 내기로한 사람이 왜 않내냐"며 신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다.
앞서 최철호는 지난 8일 경기도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식당에서 손일권, 여성 김모씨와 함께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가졌고, 서로 말다툼이 나면서 최철호가 김씨를 폭행한 것이다.
최철호는 당초 폭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CCTV가 공개되면서 거짓말이 들통났다. 이 여성은 최철호의 처벌을 원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철호 측은 "여성을 폭행한 것에 대해서 인정한다."며 "오는 11일 공식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나 죄송스럽고 할 말이 없다. 일단 기자회견장에서 나와 정황에 대해 설명하고 사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철호는 '열혈장사꾼''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에서 출연했고, 현재 '동이'에서 오윤 역으로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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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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