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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미래 경쟁력은 '품격'" <삼성硏>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글로벌 시장이 품질 경쟁에서 ‘품격’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기업이 브랜드 품격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성공 브랜드의 조건, '품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기업이 글로벌 시장 경쟁이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품격을 갖춘 브랜드로 변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장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고,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의 가치가 높고 프리미엄을 지불할 만하다고 평가되면 입소문을 내고, 기꺼이 협력한다는 설명이다.


최순화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품격있는 브랜드의 완성을 위해서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인 실력(Competence)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배려(Caring) ▲장기적 예측이 가능한 지조(Consistency)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의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 BMW가 실력과 배려, 지조를 갖춘 브랜드라고 사례를 들었다. 최 연구원은 BMW의 경우 고성능과 고효율을 동시에 달성하는 ‘실력’을 갖추고, 사회와 환경을 배려한 프리미엄 그린 자동차 개발을 선도하는 ‘배려’를 바탕으로 전 제품에 일관된 디자인 원칙을 적용하는 등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는 ‘지조’를 완성시켰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생활용품 브랜드인 P&G와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 등을 품격있는 브랜드라고 전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국내 기업이 브랜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자사 브랜드의 '품격 지수'를 측정하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며 배려 차원의 활동에서 진정성을 중시하고 기업활동 전반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통합적인 브랜드 관리를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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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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