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제안으로 협상중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연내 상장을 앞둔 동부메탈에 포스코가 지분 투자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동부그룹의 제안으로 동부메탈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난해 9월 자동차용 고 망간강 부원료인 고순도 페로망간(FeMn) 생산을 위한합작사인 포스하이메탈을 설립한 바 있어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비철금속 부문에서의 제휴관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동부그룹이 동부메탈 지분 매각을 위해 국내외 철강업체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포스코와도 매각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지분 규모나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제안이 들어온 것은 맞지만, 아직 검토 중인 사안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동부메탈은 고품위 망간 합금철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세계 2위인 전문 업체로 최근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량을 23만t에서 50만t으로 확대를 추진중인 동부그룹의 알짜 회사다.
지난해 채권단과의 재무구조개선 협약시 회사를 매각하려고 했으나 가격에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만든 동부 인베스트먼트와 동부정밀화학이 동부하이텍이 보유한 동부메탈 지분 100% 중 49.5%를 인수했다. 또한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동부하이텍의 나머지 지분 46.28%중 일부를 관련 업계에 매각키로 하고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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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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