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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업체 유로화 '팔자' 나선다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수출 업체 사이에 유로화 '팔자'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다.


2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유로화 약세에도 유로화를 보유해왔던 일본 수출업체들이 유로화가 향후 추가 하락할 것이란 우려에 유로화를 팔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럽 재정난에 지난달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이후 일본 수출업체들은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유로화 매도를 자제해왔다. 그러나 유로화가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기업들이 손실을 입더라도 유로화를 팔도록 압박받고 있는 것.


전일 엔-유로 환율은 약 110엔에 거래됐다. 보통 기업들이 엔-유로 환율이 120~125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해 실적을 산출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상당한 규모의 유로화를 지금 매도한다면 기업 실적은 예상보다 악화될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유로화 매도 압력이 이달 말부터 7월초까지 심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유로 매도 추세는 이달 말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간 유로화를 비축했던 기업들이 이 기간 동안 유로화 매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아울러 내달부터 새로운 분기가 시작돼 예정이율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유로화 매도를 부추길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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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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