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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 5단지 조건부 재건축 확정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은마아파트와 함께 중층재건축 아파트 대표주자인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조건부 재건축이 확정됐다.


송파구는 28일 오후 안전진단자문위원회를 열어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잠실주공5단지의 재건축을 조건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건부 재건축 결정이 통과됨에 따라 잠실주공5단지는 총 3930가구에서 9800여 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 된다.


지난 23일 123층 제2롯데월드 건축안이 통과된 이후 잠실 주공5단지의 조건부 재건축 판정까지 확실시 되면서 잠실 부동산 일대도 술렁이기 시작했다.

잠실 주공5단지 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건축안 통과 후 잠실 주공5단지 매물이 소화되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6건의 거래가 성사됐고 10억대 초반이었던 112㎡(34평)가격도 10억6000만~10억7000만원대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도 "안전진단이 통과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 문의도 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침체로 가격이 떨어진 상황에서 호재들이 잇달아 터져 매수 의지가 되살아난 것 같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제2롯데월드 건축 허가에 잠실주공의 재건축 추진이 당장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반등세로 이어지긴 힘들지만 추가 하락은 막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건축 시장이 아직 회복기에 접어들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입주자대표회의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재건축 추진을 반대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은마아파트 역시 지난 3월 안전진단 착수 호재에도 가격은 되레 떨어졌다"며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어 당장 반등세로 돌아서긴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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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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