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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고점에 대한 기대치 낮춰야<하이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하이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까지는 실적 개선세가 유효하겠지만 주가 고점에 대한 기대치는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7만원 유지.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모멘텀은 3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디램, 낸드플래시, LCD 등 부품 사업부문이 안정세를 보이고 TV, 휴대폰 등 세트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증가와 계절적 수요 개선 덕에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중간 배당금의 규모를 늘리거나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등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어 이 또한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고점에 대한 기대는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는 "현재 업황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단기적으로 반도체·LCD 가격 하락과 세트 부문 마진 악화가 발생할 것"이라며 "유럽 각국의 긴축 재정 및 계절적 요인에 의한 IT수요 둔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이익 규모가 사상 최대치이고 3분기까지의 실적개선세가 유효한 점을 고려하면 평균 PB배수 1.65배(76만~77만원) 수준의 주가에서는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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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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