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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진입로에 신호등 신설·운영

국토부, 서울외곽고속도 장수~중동구간 교통조절 위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 구간에 교통량을 조정하는 신호등이 시범운행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7월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 구간인 장수~중동구간 3개 나들목 5개 진입로에 램프미터링(진입로 신호 조절)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램프미터링은 고속도로 진입로에 설치된 신호등이 교통량 조절을 위해 녹색신호 주기를 조정하는 교통수요관리기법이다. 앞서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이 같은 방식을 도입, 통행속도 20~30% 및 도로 용량 14~25% 증가, 나들목 근처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보고있다고 분석됐다.

시범운영되는 장수~중동 구간은 무료통행 구간으로, 1일 평균 교통량이 적정 교통량인 14만대를 훨씬 넘어선 약 24만대를 기록하는 등 단거리 지역내 통행 수요가 많은 편이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출 퇴근 시간대 20~40km/h를 보였던 평균 통행속도가 최대 21km/h 향상돼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7000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게자는 "시범운영 결과를 지켜본 후 다른 혼잡한 고속도로에도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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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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