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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울산 조선소 와이브로 무선망 확대

해양공장 기지국 설치
실시간 업무 확인 등 효율성 크게 높아져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9월부터 울산 본사 및 조선소에 가동중인 휴대인터넷 와이브로(Wibro) 기지국을 확대 설치해 조선소의 원룸 사무실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동구 화암지역에 소재한 해양공장에 와이브로 중계기 5개소를 추가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와이브로 조선소는 조선소에 기업전용 초고속 무선 인터넷 통신망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작업자 간 업무 연락과 실시간 도면 전송 등의 업무가 가능한 조선소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생산중인 선체 조각을 나르는 트랜스포터에 와이브로와 연결된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다. 트랜스포터나 블록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됐으며 자재 입·출고 내역과 현재 위치를 조회해 자재를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등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사내 물류 관리도 가능하다.


또한 생산부서, 품질관리부서, 시운전부서 등 현장 업무가 많은 부서에 소형 넷북 수백대를 배포하고, 현장 일부 지역에는 와이브로 현장 단말기 ‘키오스크’를 설치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전산입력을 위해 현장에서 사무실까지 오가는 시간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 상주하며 반원들의 안전을 챙기고 제품의 품질을 꼼꼼히 체크할 시간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와이브로 조선소 구현에 이어 기존 유선망과 무선인터넷 와이파이(WiFi), 지그비(Zigbee) 등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하나의 통신망으로 융합해 작업자들이 사내 어디서나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근무자들의 편의를 위해 무전기, 주파수공용통신(TRS), 휴대전화,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별도로 사용되던 통신기기들을 통합한 복합 단말기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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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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