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GS수퍼, 방목으로 키운 닭 '자연애계' 출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GS수퍼마켓이 25일 닭장에 가둬 키우지 않고 자유롭게 방목해 키운 닭 '자연애계(自然愛鷄)'를 출시한다.


토종닭이 아닌 일반 닭을 방목해 상품화하기는 처음으로, 통상 토종닭에 비해 면역력이 약해 방목해서 키우지 않는 편이지만 철저한 농장 시설관리 및 환경 점검을 통해 처음으로 시도됐다.

특히 방목해 키운 닭은 충분한 휴식과 운동을 할 수 있어 발육이 좋고 지방이 적으며, 좁은 공간에서 사료만 먹이며 살을 찌운 닭에 비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닭고기 품질도 좋다는 게 GS슈퍼 측의 설명이다.


GS수퍼마켓은 방목 사육이 처음인 만큼 우선 닭 5000마리를 생산해 상계점과 하남점, 명일점, 관악점, 둔촌점 등 5개 점포에서 판매한 후 점차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안성에 위치한 한 양계농가를 GS 우수지정농장으로 선정, 농장의 환경 관리와 닭 사육 전과정에 참여한다.


일반 닭은 닭장 내에서 평당 60마리 정도가 사육되지만 GS 지정농장에서는 낮 시간 동안 평당 15마리의 닭이 들판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며 자라게 된다.


도계 및 가공은 GS수퍼마켓의 협력업체인 '체리부로'가 담당하며, 가격은 가장 많이 판매되는 9호(851~950g) 기준으로 마리당 5680원으로 책정돼 같은 크기의 일반 닭 7280원보다 22% 저렴하다.


조남욱 GS수퍼마켓 축산팀장은 "일반 닭을 방목해서 키우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그만큼 품질이 크게 향상된다"며 "생산 및 유통과정을 혁신해 가격을 낮춘 만큼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조인경 기자 ikj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