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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통역 아버지, 알카에다 아들에게 피살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미군 통역으로 일하던 이라크인이 '알카에다' 조직원인 아들에게 피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이라크 사마라에서 알다라지씨가 총을 맞고 숨졌다. 알다라지씨는 미군에서 7년간 통역사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역 경찰은 그의 아들인 압둘 하림 하미드 등을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미군 통역사를 그만두라는 요구를 알다라지가 거부하자 범인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압둘 하림 하미드는 2007년에 알카에다에서 탈퇴했으나 최근 다시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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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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