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일본은행(BOJ)이 15일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하고, 유동성 공급을 위해 3조엔(330억달러)의 신규 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참여를 원하는 은행은 최대 1500억엔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3회에 걸쳐 채무상환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규대출의 금리는 기준금리인 0.1%를 따르기로 했다. 대출을 받은 은행은 성장 전망이 밝은 18개 산업군의 기업들에 이를 대출해야 한다.
즉 최장 4년간 연장되는 이번 대출 프로그램은 주로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목적으로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신임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재무상 재임 시절부터 일본은행에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누차 강조해 왔다. 이를 의식한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는 향후 수개월 동안 추가 정책들을 소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일본은행은 성명에서 "일본경제가 이뤄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생산성과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신규 대출 프로그램은 일본의 경제 성장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미즈호 증권의 우에노 야스나리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대출 프로그램의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일본은행은 더 광범위한 양적완화 요청을 피하기 위해 이를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 대출 프로그램은 정부에 협조하겠다는 일본은행의 의사표시"라며 "또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전날 간 총리는 "정부와 중앙은행은 디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서로 조력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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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일본은행은 예상과 마찬가지로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2008년 12월부터 금리를 사상최저 0.1%로 유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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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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