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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지적장애인 일자리 마련

지적장애인, 보육도우미 일자리…경제적 자립, 사회참여 기회제공 1석2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취업 취약계층인 지적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유도해 1석2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다음 달부터 지적장애인을 구립어린이집 7개 소에 배치해 보육도우미로 근무하게 하는 ‘지적장애인 보육도우미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동작구는 이달 초부터 대상자 모집에 들어가 이 중 지적장애 정도가 경증인 신청자 7명을 선발 중에 있으며 이달 말까지 선발된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과 현장실습을 경험케 해 고용만족도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지적장애인 보육도우미의 근무조건은 1일 7시간, 주 5일 근무로 월 85만5000원(4대 보험료 포함) 보수를 받게 된다.

주요 근무내용은▲어린이집 원생들의 등원·하원 지도 ▲낮잠 재우기 ▲견학(바깥놀이)활동 보조 ▲보육시설 환경정리 ▲간식배급 등 보조 활동 등이다.

이번 일자리 사업은 일반 노동시장 취업이 어려운 지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 직업안정과 사회참여 경험을 쌓고 노동시장의 진출을 촉진케 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인수 사회복지과장은 “최근 계속된 경제난으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늘고 있다”며“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직업을 갖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 총 2억1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장애인 행정 도우미 사업’과 ‘장애인 복지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다.


현재 행정 도우미와 복지 일자리를 통해 39명의 장애인들이 구청과 동 주민센터에서 값진 노동의 땀을 흘리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에는 장애인 구인을 희망하는 23개 업체의 참여 속에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동작구민회관에서 ‘장애인 채용 박람회’를 개최, 400여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알선해 주는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민·관이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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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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