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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빗물저수조 신기술 개발로 예산 절감

중곡동 뻥튀기골에 설치중 빗물저류조 콘크리트와 파형경관을 복합 시공 등으로 예산 1억9001만원 절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물부족 국가’가 된 우리나라도 물 값이 비싸지면서 빗물을 모아뒀다가 조경수나 세차용수 등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빗물자원을 재활용하는 빗물저류조가 관심을 끌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중곡동 뻥튀기골에 설치중인 빗물저류조는 콘크리트와 파형강판을 복합 시공해 예산을 절감하고 토지 무상 사용 등으로 총 1억9001여만원을 절감하는 빗물저류조가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광진구는 지난해 11월 중곡동 뻥튀기골 일대에 신개념 수해예방 방재시설인 빗물저류조 설치공사에 착공했으며 오는 7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빈번한 집중호우로 하수관거시설 기준 이상의 강우가 발생할 경우 빗물을 효과적으로 관리, 지형적으로 수해에 취약한 중곡4동의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뻥튀기골 용마자연공원 내에 빗물 저류조를 설치하기로 한 것.

우선 구는 환경친화적인 벽천폭포(평강폭포)를 조성, 빗물을 재활용해 지역주민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돗물을 사용하는 대신 빗물저류조의 빗물을 이용함으로써 연간 1600만원에 달하는 물사용료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 아니라 벽천폭포 설치 지역은 한림대학교(일송학원) 부지로 구는 이 사유지를 무상임시사용 승인을 얻어 토지손실 보상절차에 따른 공사기간 6개월을 단축함은 물론 토지보상비 3800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콘크리트 구조물과 파형강판을 복합 시공하는 신기술· 신공법을 도입, 저류조의 상단 부분을 콘크리트 대신 새로운 형태의 신기술인 파형강판으로 대체, 1억3700만원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3120톤(t)을 저장할 수 있는 이 빗물저류조는 중곡3·4동 일대의 항구적인 수해예방에 큰 몫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 저류조의 빗물을 활용해 용마산 등산로에 조성되는 벽천폭포(평강폭포)와 연못은 등산로의 경관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벽천폭포는 높이 5m, 너비 10m 규모로 조성되며 연못의 크기는 58㎡다.


특히 야간에는 벽천폭포 주변에 설치된 경관조명이 형형색색의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해 지역주민들과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광진구의 새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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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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