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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여름에 더 빛나는 'LED'<대신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3일 삼성전기에 대해 수익성 호전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LED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마진율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양 제품의 공급과잉과 급격한 단가하락의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LED는 삼성전자의 LED TV 판매 호조와 높은 수율에 힘입어 고마진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LED TV, 스마트폰의 비중확대로 공급 증가대비 수요 증가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분석했다. 일본 경쟁사와 비교해도 여전히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하반기에도 고수익성을 유지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평가다.


삼성전기의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8170억원, 영업이익 240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1.9%, 101.7%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낼 것으로 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전자부품업종 가운데 실적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LED를 제외한 MLCC, PCB(기판), 파워모듈 등 전사업부문의 경쟁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87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7%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부터 기판사업의 수익성 역시 회복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반도체 PCB인 패키징의 기술 차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FC CSP의 수율 안정화가 이뤄지면서 매출 및 이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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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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