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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투표도 놀이처럼"

2일 오후 9시 서울광장서 모여 잔치 벌이자는 트윗 널리 퍼지기도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이번 6·2 지방선거에서 가장 빠르고 예민하게 반응한 소셜미디어 서비스는 바로 트위터였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투표 인증사진 찍어 올리기'다. 투표에 참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업로드하는 '인증사진' 열풍은 2일 하루종일 트위터 이용자들의 '대세'로 자리매김됐다.


유명인들의 인증사진도 계속 업로드됐다. 인기 연예인인 2AM의 조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인증사진과 함께 "수원 중학교 모교에 와서 투표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탤런트 박진희도 "오늘 아침 6시에 1등으로 달려갔다"며 투표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박진희의 투표 트윗과 인증사진은 곧 인터넷상에서 기사화됐고, 박진희는 이에 대해 "기사를 보고 투표하신 분이 있다니 기쁘다"는 트윗을 발빠르게 남겼다.

재계의 대표적 트위터 이용자인 박용만 두산 회장도 "투표를 완료했다"며 본인 사진과 함께 트윗을 업로드해 대표적 트위터로서의 부지런함을 과시했다.

이 밖에 선거가 끝난 직후 트위터 이용자들이 앞다퉈 인증사진을 올리면서 투표 참여는 트위터 안에서 일종의 '놀이'로 받아들여지며 더욱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15년만에 최고로 나타난 전국 투표율(54.5%)에 '소중한 한 표의 가치를 느낀다', '이번 투표율은 기적이다'등의 트윗을 올리면서 이번 선거에서 소셜미디어의 힘이 컸다고 자평하고 있다.


또한 지금 트위터에는 "선거를 진정한 축제로 만들자"면서 '2일 오후 9시 서울광장에 모여 잔치를 벌이자'는 트윗이 리트윗(다른 사람의 트윗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는 것)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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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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